'이럴수가!' 이정후 대체자 라모스, 올스타 1차 투표서 외야수 '깜짝' 9위...뉴욕타임스 "SF 대표 올스타 리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를 대신한 중견수 엘리엇 라모스가 올스타 투표 1차 결과에서 외야수 부문 9위를 차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라모스는 시카고 컵스의 코디 벨린저와 LA 다저스의 제이슨 헤이워드 사이에서 241,000표 이상을 얻어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9위를 기록했다"며, 라모스가 이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5월 9일 빅리그에 콜업된 라모스는 타율 0.310, 9홈런, 32타점을 기록하며 이정후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라모스의 OPS+는 180을 넘어서고 있으며,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OPS+가 더 높은 타자는 애런 저지, 후안 소토, 스티븐 콴, 데이비드 프라이, 마르셀 오주나뿐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라모스가 현재 내셔널리그 외야수 투표 선두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수 있다. 주릭슨 프로파는 900,000표 이상을 얻었고,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821,000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798,000표를 받았다"고 전하며, "라모스가 뜨거운 6월을 계속 유지한다면 투표 순위가 상승할 수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그는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리저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라모스는 KBO 리그 두산의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의 동생으로, 호르헤 솔레어가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자 빅리그에 콜업되었습니다. 이후 루이스 마토스가 반짝 활약한 후 트리플A로 내려가자 그를 대신해 중견수를 맡았으며, 좌익수 마이클 콘포르토가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는 좌익수로도 뛰었습니다.
라모스는 2017년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의해 전체 19순위로 지명된 후, 구단 내 최고의 유망주 5~6명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두 차례 마이너리그 구단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꾸준히 성장한 라모스는 2022년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9경기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라모스는 2023년 트리플A에서 62경기 동안 OPS 0.928, 14홈런을 기록한 뒤 빅리그에 다시 콜업되었지만, 25경기에서 타율 1할대의 부진을 겪었습니다. 올해는 트리플A에서 시작해 30경기에서 타율 0.296, 8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정후 결장 이후 중견수 문제로 고민했던 샌프란시스코는 라모스의 안정적인 플레이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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