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좌완 투수 이마나가 쇼타(31, 시카고 컵스)는 빅리그 진출 후 최악의 경기로 실망감을 안겼다.
이마나가는 6월 22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지며 11피안타(3홈런), 1볼넷, 3탈삼진, 10실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시즌 2패째(7승)였다.
이마나가의 부진으로 컵스는 1-11로 대패했다.
이마나가는 평소와 다르게 매우 좋지 않은 투구를 했다. 이마나가는 지난달 30일 밀워키전 등판 전까지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하며 신인왕과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었었다.
2024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525억원)에 계약한 ‘특급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관심을 이끌었던 이마나가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일부에서는 “올해의 신인왕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아니라 이마나가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그러나 이날 이마나가는 메츠 타선 앞에서 무너졌다.
1회초 J.D 마르티네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한 이마나가는 2회에도 두 개의 홈런을 맞았다. 3회에도 1점을 더 내준 후, 4회에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한 뒤 강판되었다. 이후 등판한 웨스네스키가 추가 3실점을 하며 이마나가의 실점이 더 늘어났다.
이마나가는 지난달 30일 밀워키전에서 4.1이닝 7실점을 기록한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냈다. 이날 최악의 투구로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2.96으로 폭등했다.
메츠 타자들이 이마나가의 직구를 집중 공략해 3개의 홈런을 뽑아냈다. 이마나가의 포심 속도는 평소보다 약 2마일 정도 떨어진 90마일에 머물렀다.
컵스의 카운셀 감독은 "이마나가에게 실수가 있었다. 기분 좋을 수 없는 날이지만, 이런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후 이마나가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메츠 타자들이 내 공을 잘 파악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이번 시즌 이마나가를 두 번째로 상대하는 첫 팀인 메츠의 성적을 분석하며 "이마나가의 투구 패턴이 읽힌 것 같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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