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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vs 롯데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키움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7승 4패 3.52)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5일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헤이수스는 최근 기복 있는 투구를 하고 있다. 4월 30일 롯데 원정에서 6.2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며 롯데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홈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문동주와 김규연을 공략해 이주형의 2점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키움 타선은 이틀 연속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상위 타선이 살아났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불펜은 대승 덕분에 승리조가 휴식 중이다.

반면 롯데는 박세웅(5승 5패 5.19)이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5일 LG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를 보였고, 집중타 허용이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5월 1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지만, 4월 12일 키움 원정에서는 4이닝 7실점 패배를 당했다. 전날 경기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쿠에바스와 박영현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롯데 타선은 원정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손호영은 3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스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김원중은 등판과 동시에 실책-안타-볼넷-폭투를 연발하며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전날 롯데는 극적인 동점을 만들고도 어이없는 끝내기 패배를 당했고, 키움은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분위기는 키움이 우위에 있다. 박세웅에게 고척돔은 부담스러운 구장이고, 강속구 좌완 외인 투수는 롯데가 공략하기 어려운 상대다. 선발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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