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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vs LG

한화

문동주(3승 6패, 평균자책점 6.92)가 1군 복귀전을 치릅니다. 6월 26일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한 뒤 2군으로 내려갔던 문동주는 2군에서 한 번 등판하며 컨디션 점검을 마쳤습니다. 5월 21일 LG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한 기억이 이번 경기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하영민을 상대로 4점을 올린 한화 타선은 이후 키움 불펜 상대로 득점을 하지 못해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7회초 나온 최인호의 병살타는 컸습니다. 4.1이닝 2실점으로 류현진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올해 김서현을 1군에서 쓰는 건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LG

최원태(6승 3패, 평균자책점 3.80)가 연패를 끊기 위해 나섭니다. 6월 5일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투구한 뒤, 자기 관리 미숙으로 부상을 당해 2군으로 내려갔던 최원태는 빠른 회복을 보이며 1군에 복귀했습니다. 올해 한화와의 첫 맞대결이며, 대전에서의 등판은 2022년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 원정 투구가 더 좋은 최원태가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알드레드에게 철저히 막혀 KIA 불펜 상대로 행운으로 2점을 올린 LG 타선은 홈에서 부진한 타격을 원정에서 살릴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9회 말 2사 만루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한 건 현재 LG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3이닝 동안 1실점한 불펜은 믿을 투수를 찾아야 합니다.

코멘트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2군에서 올라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문동주와 최원태의 스타일을 고려하면 막상막하의 경기가 될 것입니다. 불펜 싸움에서 한화는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하는 경향이 있고, LG는 전날 승리조를 아꼈습니다.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투수력이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