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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vs 삼성

드류 앤더슨(1승 1패 5.06)이 반격에 나선다. 30일 LG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한 앤더슨은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가치를 증명했다. 홈 야간 경기가 이어지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 수 있다. 전날 이승현 공략에 실패하며 2회말 이지영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SSG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홈으로 이어오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특히 최근 부진한 이승현 공략 실패는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8회에만 3실점하며 무너진 불펜은 더 이상 조병현을 믿을 수 없을 듯하다.

데니 레예스(6승 2패 3.76)는 6연승에 도전한다. 30일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7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친 레예스는

2경기 부진 후 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여주었다. 3월 30일 SSG와의 홈 경기에서 2.2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그때의 레예스와 지금의 레예스는 다르다.

전날 송영진의 인생투에 막혀 있다가 8회초 조병현과 문승원을 공략해 3점을 올린 삼성 타선은 8회에 다시 득점을 만들어내며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결승타를 날린 구자욱은 박병호의 지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3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도 아슬아슬하지만 잘 버티고 있다.

전날 경기는 양 팀의 특징을 잘 보여주었다. SSG는 홈런 의존도가 높고 삼성은 경기 후반 집중력이 좋다.

SSG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선발의 우위를 가져가야 하는데, 최근 앤더슨과 레예스의 투구는 비슷하지만 불펜과 타선에서 삼성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후반부에서 강한 삼성이 승리에 가까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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