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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s 롯데

LG 트윈스는 팀의 강력한 파워를 바탕으로 연패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이제 김유영(1승 2패 3.86)이 선발로 나서 연승을 노린다. 김유영은 11일 삼성 원정에서 긴급 선발로 나서 2.1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다. 실책이 많지 않았더라면 더 나은 투구를 기대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3일 만에 다시 등판하는 것이기 때문에 긴 이닝을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LG의 타선은 이민석과 전미르를 상대로 문보경의 쐐기 솔로 홈런을 포함해 5점을 올리며 원정에서의 부진을 어느 정도 극복했다. 하지만 박진과 진해수를 상대로 4이닝 동안 단 1점도 올리지 못한 것은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위기 상황에서 뛰어난 소화 능력을 보여준 유영찬은 이 팀의 확실한 마무리 투수임을 증명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패배를 당했으며, 박세웅(5승 5패 5.13)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박세웅은 9일 SSG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동안 5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이며 패배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4월 18일 LG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최근의 투구는 기대를 저버리는 수준이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의 타선은 엔스를 상대로 정훈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3점을 올렸으나 이후 찬스를 놓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특히 8회초 1사 1, 3루의 동점 찬스를 놓친 것은 원정에서의 롯데의 문제를 보여준다. 8회말 멀티 이닝을 소화하다가 결정적 홈런을 허용한 전미르는 구위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의 타선은 좌완 강속구 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유영의 구속을 고려한다면 롯데도 충분히 승부를 걸 수 있는 경기이다. 그러나 최근 박세웅의 투구가 매우 좋지 않으며, 양 팀의 불펜도 아쉬운 점이 많다. 접전이 예상되지만 전날 롯데의 불펜 소모가 많았던 점이 승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서는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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