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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vs 캔자스시티

불펜의 부진이 역전패로 이어진 LA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나우(6승 5패 3.24)가 시즌 7승에 도전합니다. 10일 양키스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글래스나우는 양키스전에서의 호조가 날아간 것이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입니다. 결국 피홈런이 문제가 되었지만, 낮 경기에 강한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루고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다저스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10타수 2안타가 매우 뼈아팠습니다. 무키 베츠와 오타니 쇼헤이가 합쳐서 6타수 1안타에 그쳤으며, 이로 인해 두 선수 모두 타율 3할도 깨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3연속 볼넷 후 역전 그랜드슬램을 허용한 블레이크 트라이넨은 제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홈런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브래디 싱어(4승 3패 3.30)가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12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싱어는 홈 경기에 강한 장점이 날아가면서 치명적인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이번 시즌 여전히 원정 투구가 좋지 않은 문제가 있고, 낮 경기에서 4승 1.95로 아직 패배가 없다는 점이 기대할 만한 요소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모토의 부상 강판 이후 다저스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MJ 멜렌데즈의 역전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7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원정에서 화력이 살아났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결승 홈런을 때려낸 멜렌데즈는 1할대의 타율로 메이저에서 버티는 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주력 투수들의 휴식 확보가 다행스러운 상황입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급작스런 부상 이탈은 다저스의 게임 플랜을 완전히 어그러뜨렸습니다. 그러나 글래스나우는 이번 경기에서 호투를 기대할 수 있는 투수임에 부정할 수 없습니다. 반면 싱어는 원정 약점이 매우 확연한 투수이기 때문에 이 점이 그대로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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