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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vs 키움

바리아의 호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화는 류현진(4승 4패 3.75)이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12일 두산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류현진은 최근 5경기 연속 6이닝 2실점 이하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주 구장의 특수성이 있지만, 류현진은 최근의 좋은 페이스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박종훈과 이로운을 공략하며 4점을 올린 한화 타선은 18명의 주자를 내보내고도 4점에 그친 점을 반성해야 합니다. 특히 홈 경기에서의 집중력은 엉망인 편입니다. 3이닝 동안 1실점만 허용한 불펜은 주현상까지 가는 길이 멀게 느껴집니다.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키움은 김인범(2승 4패 3.67)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합니다. 6일 LG 원정에서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패배한 김인범은 최근 3경기 연속 4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습니다. 4월 7일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1.1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여주었지만, 구장에 따라 성적이 달라지는 타입이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곽빈을 공략해 홈런 2발을 포함해 8점을 올린 키움 타선은 타격감을 끌어올린 상태에서 원정으로 이동하는 점이 강점입니다. 이원석이 결정적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제 역할을 해냈습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문성현이 마무리를 잘해줘야 합니다.

최근 한화 타선은 홈 경기에서 집중력이 부족하지만, 청주 구장에서는 반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키움의 타격이 살아나긴 했지만, 좌완 투수를 상대로 고전하는 문제는 여전하고, 불펜 차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선발 투수에서 앞서는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