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분석] 6월 20일 KBO 프로야구 분석 KIA vs LG ,무료스포츠중계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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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vs LG
불펜이 무너져 역전패를 당한 KIA는 캠 알드레드(1승 1패, 6.75)를 선발로 내세워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알드레드는 14일 KT 원정에서 5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투구 스타일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할 여지가 많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했지만 LG 투수진 상대로 최형우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5점을 올린 KIA 타선은 홈 경기에서의 화력을 증명했다. 그러나 김도영의 5타수 무안타는 초반 도주 찬스를 날려버린 원인이었다. 2.2이닝 동안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최지민의 제구난과 전상현의 좌타자 상대 운용이 비판받아야 한다.
반면, 홈런포로 역전극을 만든 LG는 디트릭 엔스(8승 2패, 4.76)를 선발로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엔스는 14일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했으며,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4월 27일 KIA 상대로 홈에서 4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원정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였다. 전날 경기에서 6회까지 막혀 있다가 7회초 6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7점을 올린 LG 타선은 찬스가 왔을 때 좌타자들이 제 몫을 해낸 것이 승부를 갈랐다.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린 홍창기는 슬럼프 탈출의 계기를 잡은 듯하다. 그러나 이지강의 흔들림으로 유영찬이 2이닝 33구를 던져야 했던 불펜 운용은 이번 경기에서 쉽지 않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KIA는 1차전과 달리 도망가야 할 때 도망가지 못해 패배로 이어졌다. 그러나 좌완 상대로는 1차전에서 통했던 라인업을 이번 경기에서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LG가 알드레드를 얼마나 공략할지가 관건이지만, 알드레드는 KIA가 LG를 잡기 위해 데려온 투수로서 선발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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