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분석] 6월 20일 KBO 프로야구 분석 한화 vs 키움 ,무료스포츠중계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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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vs 키움
타격전 끝에 3연승을 거둔 한화는 문동주(3승 4패, 6.55)를 선발로 내세워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문동주는 14일 SSG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으며, 부상 복귀 후 호투 후 와르르 무너지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구속이 올라왔지만, 두 자릿수 안타를 허용한 점이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키움 투수진을 완파하며 홈런 3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린 한화 타선은 청주 구장에서 어울리는 타격을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 만한 요소가 많다. 그러나 김기중 강판 이후 6이닝 9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장시환과 김규환의 4실점이 아팠다.
투수진 붕괴로 연패를 당한 키움은 아리엘 후라도(6승 4패, 3.95)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후라도는 14일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보였지만, 잘 나가다 한 번씩 흔들리는 것이 아쉽다. 올해 한화 상대 첫 등판이지만, 작년 투구를 고려하면 기대할 만하다. 전날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이주형의 3점 홈런을 포함해 11점을 득점한 키움 타선은 원정에서 타격감을 회복한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1번부터 5번까지의 타순에서 18개의 안타 중 13개가 나왔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5이닝 동안 7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최하위에 어울리는 성적이다.
이번 시리즈는 투수전과 타격전이 극단적으로 교차하고 있다. 양 팀 선발 투수의 투구가 경기 흐름을 좌우하고 있으며, 시리즈 타격을 고려할 때 문동주가 키움 타선을 막기 어려워 보인다. 한화가 후라도를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지만, 후라도는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이는 투수로 키움이 불펜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에 가까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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