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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 vs 히로시마

주니치 드래곤즈는 투수진의 호투로 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마츠바 타카히로(3승 3패, 2.58)가 시즌 4승을 노리고 있다. 30일 DeNA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투구한 마츠바는 1회 위기를 넘긴 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히로시마 상대로 홈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경험도 있어 기대를 모은다. 전날 경기에서 오세라 다이치를 공략하며 이타야마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린 주니치 타선은 여전히 홈 경기 득점력이 부족하다. 특히 히로시마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불펜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9회초 실점 위기를 넘긴 것이 다행이다.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타선의 부진으로 연패를 겪고 있으며, 타마무라 쇼고(1승 3패, 3.60)가 시즌 2승을 도전한다. 30일 요미우리 원정에서 4이닝 3실점으로 패배한 타마무라는 작년 요미우리 상대로 강점을 잃어버렸다. 6월 23일 마츠바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는데, 이 투구를 재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우메츠를 상대로 1점을 올리는 데 그친 히로시마 타선은 9회초 1사 2,3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이 컸다. 베테랑 마츠야마 류헤이는 대타로 나올 때마다 팀의 득점과 승리 찬스를 놓치고 있어 팀의 방출 대상 1순위로 자리잡고 있다. 그나마 오세라의 7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를 모리우라 1명으로 끝낸 것이 다행이다.

이번 시리즈는 히로시마에게 주중 한신전과 비슷한 양상이다. 타선은 부진하고 선발은 공략당하고 있다. 반테린 돔을 고려한다면 마츠야마와 타마무라의 투구는 비슷하지만, 주니치는 불펜이 탄탄하고 히로시마는 시리즈 3차전에 약하다. 홈의 이점을 가진 주니치 드래곤즈가 승리에 가까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