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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vs 니혼햄

오릭스 버팔로스는 투타의 조화로 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앤더슨 에스피노자(6승 4패, 2.07)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8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6.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에스피노자는 리그전 재개 이후 기복이 심해졌다. 5월 21일 닛폰햄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으로 패배했으나, 이번 시즌 홈에서 4승 0.27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승부를 걸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상대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4점을 올린 오릭스 타선은 득점권 집중력이 살아났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셋업만 고정되면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닛폰햄 파이터스는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3연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토 히로미(6승 2패, 2.44)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9일 소프트뱅크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이토는 시즌 최악의 투구에서 얼마나 빨리 회복할지가 관건이다. 오릭스 상대로 금년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과 6.2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최근 투구와 낮 경기를 고려할 때 QS 이상의 투구를 보여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초반 찬스를 놓치며 3안타 1득점에 그친 닛폰햄 타선은 홈 경기 부진이 원정으로 이어진 것이 문제다. 특히 1회초 무사 3루에서 득점을 못한 것이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불펜은 3.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분식 회계를 잘하고 있다.

최근 닛폰햄은 한때 2위였던 강팀의 면모를 잃었다. 현재의 타격으로는 홈에서 강한 에스피노자를 공략하기 어렵다. 이토가 오릭스 상대로 좋은 투구를 했지만, 전날 후쿠시마가 무너진 것은 치명적이며, 타선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 힘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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