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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vs LA 다저스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잭 윌러(9승 4패 2.74)가 시즌 10승에 도전합니다. 4일 컵스 원정 경기에서 6이닝 동안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윌러는 야간 경기에 강한 투수임을 다시 증명했습니다. 올 시즌 홈에서 6승 2패 1.76, 야간 경기에서는 4승 1패 1.82로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월요일 경기에서는 레이날도 로페즈에게 막혀 5안타 완봉패를 당한 필라델피아 타선은 최근 2경기에서 타격 부진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홈으로 돌아온 것은 다행이지만, 터너와 봄이 막히면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6.1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한 불펜은 신인 타일러 필립스의 4이닝 7삼진 1실점 데뷔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투수진의 난조로 완패한 LA 다저스는 바비 밀러(1승 1패 6.12)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3일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한 밀러는 홈런 1발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의 투구가 좋지 않은 점이 불안 요소입니다. 월요일 경기에서는 카이클에게 막혀 제이콥 주니스 상대로 터진 크리스 테일러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다저스 타선은 낮 경기에서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상위 타선이 가라앉으면 할 수 있는 게 없을 정도입니다. 막판 3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한 불펜은 최근 믿고 쓸 좌완 투수들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홈과 원정에서의 차이가 있으며, 다저스는 낮 경기와 야간 경기에서의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윌러는 홈 야간 경기에서 절대적인 강점을 보이는 투수이고, 밀러는 원정에서의 투구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현재 다저스는 접전에서의 경기력이 부족합니다. 선발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