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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vs 롯데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SSG는 드류 앤더슨(4승 1패 4.32)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4일 NC와 홈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여준 앤더슨은 전반기 마지막에 불펜 등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롯데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인데, 홈 경기에서 부진한 투수라는 점이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반즈의 투구에 막혀 9회말 김원중 상대로 실책을 통해 간신히 1점을 올린 SSG 타선은 1차전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점이 아쉽다. 에레디아의 컨디션 회복이 필요하다. 3이닝 동안 2실점 허용한 불펜은 후반기 내내 문제를 일으킬 것 같다.

반즈의 호투로 연패를 끊은 롯데는 애런 윌커슨(8승 6패 3.48)을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 4일 두산 원정에서 5이닝 4실점 부진을 기록한 윌커슨은 최근 2경기 연속 4실점으로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다. 6월 9일 SSG와의 홈 경기에서 7.2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으며, 휴식이 도움이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김광현을 공략해 윤동희의 쐐기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롯데 타선은 1차전 부진을 2차전에서 씻어낸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김광현을 공략해 팀의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3이닝 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김원중의 실점이 아쉽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는 천적 김광현을 공략해 냈다. 이번 경기 역시 앤더슨 상대로 승부가 될 듯하다. SSG는 반즈를 공략하지 못했고, 1주일 휴식 후 나온 윌커슨 공략은 쉽지 않다. 후반으로 갈수록 유리한 롯데가 투수력에서 앞서 승리에 가까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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